식물성 식이요법이 제2형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

요즘은 주변에서 당뇨병 환자 보기가 쉬워졌어요. 아, 쉬워졌다니까 좀 이상한가요ㅎㅎ 예전보다 자주 보게 된 것 같아요. 그만큼 당뇨병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거겠죠. 저희 아버지는 당뇨병이라고 하기는 애매한데 그런 증상들이 보여서 식이요법과 약으로 잡았어요. 예전부터 당뇨병에는 식단관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들었었는데 제 아버지 케이스를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거죠. 더 심각해 진 뒤에 발견됐거나 제대로 관리 못했으면 어땠을지 생각하기도 싫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2형 당뇨병에 도움되는 식이요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당뇨병은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량에 문제가 있거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질병이예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나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자연스럽게 생성되야 하는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못하고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생성되지만 그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거예요. 전체 당뇨병환자의 비율로 따졌을때 제1형 당뇨병 환자는 5% 이하이고 제2형 당뇨병 환자는 95%정도 되는데 주변에서 주로 보이는 생활습관에 따른 당뇨병은 대부분 제2형 당뇨병이라 보시면 되요. 

 

제2형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 식단은 상당히 간단한데요 식물성 식이요법을 하는거예요. 과일, 야채, 콩류, 견과류 등을 자주 식단에 올려 주는 거죠. 실제 연구에서도 이런 식물성 식단을 우리가 평소 먹는 일상식단에 어느정도 포함만 시켜도 도움이 되고 식물성 식단을 꾸준히 챙겨먹으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23%정도나 낮아진다는 결과가 있어요. 이런 연구결과들은 보통 연령대나 성별, 체질량지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당뇨병 예방에 식물성 식이요법이 미치는 영향은 성별, 연령, 체질량 지수에 상관없이 같게 나타났다고 해요.

 

그리고 식물성 식단을 지속적으로 먹게되면 아무래도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게 되는데 체중감량이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건 아주 잘 알려진 사실이죠? 여기서 주의 할 점은 '건강한식단'이예요. 식물성 식단이 좋다고 해서 과일과 야채만 잔뜩 먹거나 채식주의 생활을 하면 신체활동 수준이 낮아지고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잘못된 식단으로 오히려 제2형 당뇨병 발병 확률을 높일 수도 있어요.

 

균형있고 건강한 식단을 짜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최고의 당뇨병 예방법 이예요. 전부 뻔한말이고 다 알고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년 만에 당뇨병 환자의 수가 4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당뇨병은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이 큰 질병이고 현대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으로 인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이런 기본적인 방법을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요? 단순히 '난 이 질병을 예방하고 싶으니까 이걸 해야지'라는 생각보다 내 습관으로, 생활방식으로 만들 생각을 하는게 건강한 몸으로 가꾸고 이 예방법들을 꾸준히 실행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