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 계절이 바뀌는 시기
확실히 체감 될 정도로 날이 선선해지고 있어요.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거겠죠? 덕분에 아침 출근준비도 수월해졌고 밤에 잠도 잘 자고 있어요.
이렇게 계절이 바뀌는 시기를 우리는 환절기라 부르는데 이 시기에 많이 듣는 안부인사 중 하나가 '환절기 건강 조심해라'예요.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분도 많고 특히 어르신들의 건강이 악화되거나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던 분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거예요. 숨막히던 더위가 물러가는 건 반갑지만 건강이 안좋아지면 안되니까 미리미리 대비해서 질환들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환절기에 마주치게 되는 질병들은 어떤게 있고 예방법들은 어떤게 있는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환절기 질환의 대표주자 감기
환절기 질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당수의 분들이 아마 감기를 연상하게 되실거예요. 그만큼 환절기에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낮과 밤의 온도차가 많이 벌어지게 되면서 발생되게 되는데 단순히 추워서 감기에 걸린다기 보다는 심한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의 요인이 커요. 외부 온도가 변하게 되면 우리의 몸도 이에 적응하기 위해 반응하게 되는데 외부 온도의 변화가 급격하다보니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쳐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이때 감기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감기에 감염되게 되는거예요.
감기는 걸리게되면 열, 두통, 콧물, 기침, 근육통 등을 유발하게 되는데 가벼운 경우는 특별히 대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치유되지만 요즘은 대기오염, 주변환경오염 등이 심각해져 감기증상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어요. 만일 감기증상이 2주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질환이 있진 않은지 체크해 주시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화된다면 2차 세균감염이 의심되니 이 또한 잘 체크해주셔야 해요.
환절기만 되면 간질간질 피부질환
환절기만 되면 몸이 간질거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제가요ㅠㅠ
전 다른 계절은 이런 증상이 거의 없는데 이상하게도 환절기만 됐다하면 몸이 심하게 가렵더라구요. 긁으면 발진이나 상처가 남을껄 알기에 참고 참아보지만 심한 가려움에 나도모르게 어느새 긁고 있어요. 다행이도 질환이 있어서는 아니고 알레르기 체질을 가지고 있다보니 피부가 예민해서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뿐이고 이 시기만 약먹고 잘 버티면 괜찮아져요.
저처럼 알레르기 체질인 분들이나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가지고 계신분들은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날이 건조해지기도 하고 기온차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예요. 아무래도 피부질환은 이후 흉터가 남을 위험이 커서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가려움증이 괴로울 정도로 심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니 환절기에는 특히 신경써주셔야 해요.
숨 쉬는 괴로움 천식
제 지인 중 한분이 천식이예요. 평소 증상이 심하진 않은데 유독 환절기만 되면 기침을 아주 그냥... 보고 있기 안쓰러울 정도로 기침을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호흡기 질환을 가진분들이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죠. 가을에는 공기도 건조하고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다보니 천식환자의 경우 기도수축이 심해지면서 예민해져 기침을 하고 심하면 호흡곤란을 겪기도 하는데요 증상이 너무나 괴로운 질병인 만큼 미리미리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예방접종도 하시고 생활습관도 조절하셔서 대비하셨으면 좋겠어요.
쓰러질 듯이 기침하는 모습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진짜 맴찢...
하루에 휴지1통, 비염
비염 가진 분들.. 고생많으세요ㅠㅠ 알레르기 비염 발생한 분들은 환절기가 정말 최악 이실거예요. 날은 건조해지니 콧속도 건조해지고 덩달아 이물질도 많이 끼고 줄줄 흐르는 콧물에, 코막힘, 두통까지. 평소에 없던 증상이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분들에게는 아무래도 환절기다 보니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방치하는 일이 꽤 일어나요. 만일 감기 같은데 증상이 2주이상 지속되거나 어느 특정 조건에서 증상이 심해지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보셔야 해요.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니 최대한 빠르게 대처하시는것이 좋고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자마자 원인이 뭔지 파악하시는 것이 좋겠죠? 감기인 것 같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제가 오늘 알려드린 질환들은 전부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환절기에 급격히 변화하는 기후에 맞춰 적응해야 하는 우리 신체는 아무래도 그만큼 부담을 받게 되고 균형이 무너지기 쉬워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워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유해 환경에 대한 방어력이 낮아지게 되겠죠? 그러니 환절기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올려 방어력을 높여줘야 해요.
면역력을 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 이예요. 잠도 충분히 자고 휴식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받지말고(젤 어려운거...) 운동도 꾸준히 해주시구요(아니다 이게 젤 어려운거...)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드시고 삼시세끼 영양이 골고루 담긴 음식을 잘 챙겨드시면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요. 이외에 찬 바람이나 오염된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공기가 맑은 날은 환기 꼭 시켜서 오염된 공기가 실내에 머물지 않게 해주세요. 몸이 건조해지지 않게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 온도와 습도가 적정수준을 유지하도록 신경쓰시는 것도 좋은 방법 이예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거!!!
청결유지. 외출시 손과 발은 꼭 씻어 주시고 특히 피부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질환을 가진 분들은 밖에서 오염물질이나 타인과의 접촉등으로 감염이 쉽게 될 수 있으니 더 신경써주세요.
오늘 제가 얘기드린 것들은 사실 많은 분들이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들일 거예요. 하지만 항상 간과하고 지나치기 쉬운 정보들이기도 해요. 저 또한 다 알고 있으면서 항상 부주의 해서 환절기만 되면 몸을 긁으면서 후회하고 있어요. 나란 인간이란..후..ㅋㅋ
환절기 때 건강관리 제대로 못하면 겨울에 더 고생할 수도 있으니 우리 지금부터라도 관리해서 다가오는 겨울 건강하게 맞이하도록 해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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