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식중독과 함께 자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요즘, 알아두면 좋을 장염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장염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장염은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장염은 감염성 장염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감염성 장염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며 비감염성 장염은 약물, 음식 알레르기,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원인입니다. 대표적인 세균으로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로는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며 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장염을 유발합니다.
장염의 주요 원인과 발병 배경
-세균성 장염 : 가장 흔한 형태로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세균이 음식물이나 물을 통해 체내로 유입되어 발생하며 여름철에 식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장염 :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이 원인균입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겨울철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기생충성 장염 : 아메바, 크립토스포리디움 등의 기생충이 원인이며 열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구충제 복용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장염 :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원인 물질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성 장염 : 독버섯, 복어 등의 독성 물질을 섭취하여 발생하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기타 : 방사선 노출,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등도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염의 증상
-복통 :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대개 복부 중앙 또는 복부 전체에 통증이 느껴집니다.
-설사 : 수분 손실로 인해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구토 : 소화기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한 경우 구토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발열 : 대부분의 장염은 열을 동반하지 않지만 일부 경우에는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 장 내 독소가 뇌로 전달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두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육통 :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으며 몸살 기운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염 예방법
-손 씻기 ; 음식을 조리하거나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도 손을 씻어야 합니다.
-음식보관 및 조리 시 주의 :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유통기한을 잘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육류나 해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 음식을 보관할 때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위생적인 환경 조성 : 주방이나 식탁 등의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버리는 것이 좋고 날음식과 익힌 음식은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염과 식단
장염에 걸린 경우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장염 초기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소화가 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 :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가 어렵기 때문에 장염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튀긴 음식, 고지방 유제품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 과일은 당분이 많아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장염 초기에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는 바나나, 멜론, 수박 등 부드러운 과일을 선택해 조금씩 드셔도 좋습니다.
-커피, 차, 알코올 :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장염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염 회복기
회복기에 접어들면 건강한 장을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 장염으로 인해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손실되므로 물이나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식단 조절 : 회복기에는 소화가 쉬운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장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여 장 세포의 회복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미생물로 장염 회복기에 섭취 하면 장 내 미생물 균형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회복기에는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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