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일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백일해는 합병증을 비롯하여 모든 부분에서 어른보다 어린아이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19세가 중반 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한 질병 중 하나 였지만 예방접종이 도입되면서 발병률이 크게 감소 하였고 선진국에서는 퇴치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전 세계적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개월 미만의 아기는 백일해에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10%이상이며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식, 기관지 확장증 등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백일해 예방접종이 중요하며 가족 구성원들도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원인과 전염성
백일해는 직접적인 접촉, 기침, 재채기, 공기 중의 미세한 입자 등을 통해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이 감염되면서 전파됩니다.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성인이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영유아에게 전파될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합니다.
백일해 감염자와의 밀접한 접촉이 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가족 내에서의 전파가 가장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보육시설, 학교, 병원 등 사람들이 밀집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높아지며 계절에 상관없이 발병할 수 있으나 여름과 가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백일해 증상과 병증 진행 과정
백일해의 주요 증상은 기침 발작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지 1-2주 동안은 가벼운 기침증상 발생. 이후 심한 기침 발작이 2-6주 정도 지속.
-기침 끝에 숨을 들이쉬면서 '웁'소리가 나는 특징이 있기도 하며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
-구토나 끈끈한 점액성 가래동반.
-발열, 콧물, 결막염, 눈물, 인후통.
백일해를 앓고 나면 무호흡, 청색증, 경련, 저산소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연령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르지만 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사망률이 높고 연령이 높아질 수록 경증의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에게서 볼 수 있는 백일해의 신호
백일해는 다른 호흡기질환과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 알아채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아이들의 증상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반복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기침이 백일해의 가장 흔한 신호로 일반적으로 낮보다는 밤에 기침이 심해지며 아이들은 기침 발작 중에 울거나 숨을 헐떡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끈적끈적하거나 푸르스름한 점액성 가래가 보이거나 발열, 식욕부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의 치료
백일해의 치료에는 항생제가 주로 사용됩니다. 초기 단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의 초기발견이 중요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이나 면역력이 약한 아동의 경우 입원 치료가 권장되기도 합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 스케줄은 국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걸쳐 3차 접종을 하고 15개월에 4차접종, 만 4세에서 6세 사이에 5차 접종을 합니다. 이후 10년마다 추가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12개월 미만의 영아와 밀접한 생활을 하는 가족 구성원(부모, 형제, 조부모 등)은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으며 성인이 된 이후 10년마다 재접종해야 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백일해 예방 및 관리
백일해는 나이가 어릴수록 위험하니 어린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가정과 학교에서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들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손을 자주 씻는 기본적인 청결을 지도해야 합니다. 장난감, 수건, 이불 등 개인 물품을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밀접하게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처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교육하여 아이들 스스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교실이나 기숙사 등의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만일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나왔다면 전파 경로를 파악하고 빠른 조취를 취해야 추가 감염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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