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모기퇴치에 성공하셨나요? 귓가에 윙윙 대면서 스트레스 주고 잠 설치게 하고 물리면 가렵고ㅠㅠ 만인의 적이 따로 없죠. 개인적으로는 올 여름 모기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어요. 지난 여름보다 모기도 별로 없었던것 같구요. 하지만 모기는 늦여름 부터 초가을에 걸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니까 아직은 조심해야 겠죠ㅎㅎ 모기는 내 주변에 존재한다는 자체로 스트레스를 주지만 모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죠. 모기는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로 꼽힐정도로 생명체에게 위협적인 존재인데 바로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예요. 지구에서 매년 7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기때문에 사망하고 있으며 봉소염이나 수면장애 등을 일으켜 전 세계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요.
그런데 이 모기가 EEE바이러스를 옮기면서 확산시키는 일이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어요. 이 EEE바이러스는 Eastern Equine Encephalitis의 줄임말로 동부 말 뇌척수염을 말하는데 주로 말에 문제를 일으켜 뇌척수염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예요. 이 EEE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감염자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해요.
EEE바이러스에 감염되도 별다른 증상이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보면 가벼운 감기증상, 오한, 열, 관절통, 골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나고 심하면 뇌염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해요. 감염 된 후 이 질병이 중추신경계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감염된 환자의 1/3가량이 사망까지 이어지고 다른 환자의 경우 신체나 정신에 후유증처럼 장애가 남게 된다고 해요. 사망을 피하고 회복하더라도 뇌 기능장애, 인격장애, 발작, 마비, 신경장애 등이 발생한다는 얘기예요.
매년 EEE바이러스 감염 건이 7건 정도 보고 되지만 실제 더 많은 환자가 있을거라고 보고 있으며 모기가 매개체가 된 만큼 누군든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어요. 더군다나 아직까지 EEE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나 인간 백신이 적용되지 않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해요. 현재로는 모기들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 된 곳은 피하고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입으며 피부와 옷에 모기약을 발라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해요.
오늘은 EEE바이러스 모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어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남의 일 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혹시 모르죠 우리나라에도 EEE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발생할지. 물론 그런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솔직히 무섭네요. 만약 제가 소환술을 배운다면 당장 잠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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