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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해외뉴스

백일해로 인한 최근 5명의 영유아 사망 사례 보고

by 처방전쓰는힐러 2024. 5. 13.

 

영국 내 백일해 환자 수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은 최근 영유아 5명이 백일해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일해는 '100일의 기침'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이 병은 3-5년마다 한 번씩 크게 유행하곤 하는 전염병 입니다.

 

영국 보건 안보국(UKHSA)은 2024년 2월 900여건 이였던 사례가 3월에는 1,300여건 이상으로 늘었으며 이를 합산하면 총 2,800여건에 이른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6년에 백일해 최대치를 기록했었는데 당시 영국에서는 총 5,949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세균 감염 사례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BBC-백일해 사망사례 기사 중

 

어린아이들에게는 감염이 더욱 치명적인 질병으로 올해 일어난 사례들 중 과반수 이상이 1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발생했으며 특히나 생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갓난아기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올해 사망한 5명의 아기들은 모두 생후 3개월 미만이였습니다.

 

2023년 9월 기준 만 2세 아동 중 백신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92.9%로 2014년 3월 96.3%보다 낮아졌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임신한 모든 여성들에게도 권고되고 있는 사항 이지만 2017년 9월에는 70%이상이었던 백일해 백신 접종률이 2023년 9월에는 58%로 감소 되었습니다.

 

영국 보건 안보국(UKHSA)은 최근 임산부와 어린이의 백신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팬데믹 기간동안 시행되었던 제한 조치와 많은 사람들의 행동 변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에서는 이미 최고점을 찍은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만약 가족 구성원 중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강력히 권장 하였습니다.

 

 

영국 보건 안보국(UKHSA) 소속 가야트리 아미르탈링엄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어린아이를 둔 부모라면 백신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켁켁거리는 기침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갓난아기들에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아기를 비극적으로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저희의 마음과 위로를 전합니다.

 

백일해의 첫 증상은 보통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되며 코막힘과 목 아픔이 함께 나타납니다. 그러나 일주일 가량 지나면 감기 증세가 조금 더 길어지는 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주로 밤 시간대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때때로 이상하게 "헉"소리를 내거나 심한 기침 후 숨쉬기 어려워 할 수 있습니다.

 

해당 박테리아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증상 발생 후 3주 또는 환자가 항생제 치료를 받은지 48시간 이내에는 집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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