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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Health 해외뉴스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적의 샴쌍둥이

by 처방전쓰는힐러 2024. 3. 7.

 

샴쌍둥이로 태어난 Marieme 과 Ndeye는 그들이 태어났을 때 의사로부터 며칠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들었지만 현재 그들은 7살이 되어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두 소녀는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성격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 소녀들의 아버지인 Ibrahima는 "처음부터 미래가 없다는 말을 들으면 단지 현재를 위해 사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샴쌍둥이는 영국에서 약 50만명당 1명 꼴로 태어나는 희귀한 경우입니다. 절반 정도는 사산하게 되고 나머지 3분의 1은 태어난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때문에 Marieme 과 Ndeye가 맞이한 7번째 생일은 아버지인 Ibrahima뿐만이 아니라 두 소녀들을 돌봤던 의사들에게도 큰 기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Marieme 과 Ndeye는 다리와 골반이 한쌍으로 태어나 공유하고 있지만 척수와 심장은 각각 가지고 있습니다. 이 쌍둥이들이 2016년 세네갈에서 태어났을 때 부모는 하나의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고 세상으로 나오게 된 샴쌍둥이는 의사로부터 며칠을 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이때 아버지 Ibrahima은 BBC다큐멘터리인 "분리할 수 없는 자매들"에서 "저는 그들을 매우 빨리 잃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얘기했었습니다.

 

 

세네갈의 의사들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가족은 전 세계 병원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뒤 2017년 영국 런던 그레이트오몬드스트리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아버지 Ibrahima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쌍둥이를 분리한 이 병원이 딸들을 분리 할 수 있길 바랐지만 검사 결과 Marieme의 심장은 수술을 버티기에 너무 약했고 수술을 진행한다면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Ibrahima는 "내 아이들 중 하나를 죽이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며 누가 살고 누가 죽을지 내가 선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녀들을 분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엄마는 다른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아버지와 Marieme 과 Ndeye만이 영국에 남아 치료를 계속 받으며 세 사람은 카디프로 이주했습니다. 남아 있는 가족과 직업이 있었던 Ibrahima에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 이였지만 샴쌍둥이는 감염과 심부전으로 인해 정기적인 병원 검진이 필요했고 이들에 대한 부모의 책임감으로 두 딸들과 영국에 남게 되었습니다.

 

 

웨일스대학병원의 Gillian Body박사는 "그들은 한쌍의 다리를 사이에 두고 한쌍의 골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장기는 어떤 부분들은 공유되고 어떤 부분들은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모든 신경을 가진 별개의 척수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둘의 경우를 교과서에서나 읽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버지 Ibrahima는 "두 개의 똑같은 상의를 사서 수선을 맡겨야 하고 딸들의 다리가 두 개라 일반적인 바지를 입힐 수도 있지만 엉덩이가 매우 넓어서 바지도 수선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세명의 가족은 이제 카디프에 있는 지역사회에 소속되었고 쌍둥이는 지역 초등학교 3학년에 소속되어 교사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소녀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평범한 삶을 살고 아이들과 놀고, 웃고, 친구를 만들고 개인으로써 발전하길 원합니다. 그들은 숨을 필요가 없으며 학교에 다니는 것은 그들이 사회의 일부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녀들은 아무도 그녀들이 성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성취했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나쁜 일이 일어났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저에게 기쁨을 주고 있고 그들의 아빠가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이 샴쌍둥이는 서서걷기위해 매일 서 있을 수 있는 틀의 도움을 받아 연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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