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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한아름다움

백일해 증상 및 예방접종의 중요성

by 처방전쓰는힐러 2024. 5. 11.

 

현재 유럽연합과 유럽 경제지역 전역에서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으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가운데 백일해가 유행하며 특히나 6개월 이내의 아기들을 위협하고 있고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백일해로 5명의 아기가 사망하는 등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확산세를 보여 마냥 손놓고 지켜만 볼 일은 아닌데요. 백일해 증상과 최선의 예방책인 백일해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간에 2차감염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콧물, 재채기, 미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기침이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이 2주이상 장기간 지속됩니다.

백일해균은 인간이 유일한 숙주로 백일해에 감염되었지만 눈에 띄는 증상을 보이지 않는 성인이 주요 감염원이 됩니다. 성인이 감염되면 영유아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데 1세 미만의 영유아는 사망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 식욕부진,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게 나타납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데 성인이 된 후에도 추가접종을 받는게 좋으며 가족 중에 영유아가 있는 경우 더욱 권장됩니다.

 

 

백일해 증상과 증상의 진행과정

잠복기는 평균 10일이며 초기에는 콧물, 결막염, 눈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가벼운 감기 증상이 나타나다가 점점 기침이 심해져 1-2주가 지나면 매우 심한 기침발작이 시작되고 가래, 경막하 출혈,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백일해 증상은 2-6주간 지속되다가 끝이 나게 되는데 기침의 정도와 횟수가 점점 줄어들며 동반된 다른 증상도 함께 호전되어 회복하게 됩니다.

백일해는 나이가 어린 영유아에게 특히나 위협적인 질병으로 1세 미만 아기의 사망률이 가장 높으며 나이가 어릴수록 경련, 뇌증, 혼수 증의 신경계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합병증의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세균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백일해와 증상이 비슷한 질병들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인해 감기나 독감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그 외에 백일해와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는 천식,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등도 있지만 이러한 질병들은 백일해와 달리 점염성이 강하지 않으며 대부분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기침, 재채기,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계속되거나 점점 악화되기만 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병원에 가게 되면 흉부 X선 검사, 가래 검사 등을 받게 되는데 이중 가래 검사가 중요합니다. 가래 검사를 통해 백일해균을 검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백일해를 확진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의 중요성

예방접종이 백일해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으로 예방접종만 해도 백일해 발생률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모든 영유아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백일해 예방접종을 해야하는데 기초접종이므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생후 15-18개월과 4-6세에 추가접종을 해주고 11-12세가 되면 백신을 1회 추가접종 합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매 10년마다 백신을 추가접종 해주며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족들도 예방접종을 해야합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태아 감염을 막기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을 해주면 어머니에게서 형성된 항체가 태아에게 전달되어 백일해 면역력을 갖게되니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 치료법과 관리

백일해는 주로 대증요법으로 진행합니다. 기침 발작 완화를 위해 진해제를 투여하거나 비강 점액 제거를 위해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항생제 치료는 균 전파를 차단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가족 내 접촉자들도 수동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나 세균성 폐렴 등 2차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를 위한 생활 수칙 및 주의사항

백일해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는 기본적으로 전염력이 있는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도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 다른 사람에게 파편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가족 중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있다면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발병여부를 세심히 관찰하여야 하는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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