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 알려주는 저혈압에 대한 모든 것

 

많은 분들이 고혈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계시지만 저혈압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저혈압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관리법까지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혈압이란?

저혈압은 혈압계로 측정하였을 때 혈압이 정상수치(수축기 혈압 120mmHg, 확장기 혈압 80mmHg)보다 낮게 나오는 것을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압계로 측정한 결과 저혈압 범위(수축기 혈압 90mmHg이하, 확장기 혈압 60mmHg이하)에 속한다 하더라도 별다른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저혈압에 의한 특징적인 증상을 명확히 기술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도가 심한 저혈압의 경우에는 실신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지럽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피곤하거나 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흔히 빈혈이나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저혈압 분류

-본태성 저혈압 : 명확한 원인이 없는 저혈압이며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현기증, 두통, 팔다리의 저림, 불면 등을 호소하고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되며 누우면 곧 가라 앉습니다.

 

-속발성 저혈압 : 심장질환, 폐질환, 위장병, 내분비질환 등의 원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저혈압입니다.

 

-기립성 저혈압 : 누워 있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와 같이 체위를 변환시키거나 장시간 동안 서 있는 경우에 혈액은 중력에 의해 하반신에 모이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지만 이때 인체 내의 신경반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일정한 혈압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이 혈압 유지 반사기구에 장애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저혈압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저혈압의 주요 원인

-탈수 :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나 구토 등으로 인해 탈수가 생기면 체액량이 감소하여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 : 체내 혈액량이 감소하면 저혈압이 발생하며 출혈이 멈추지 않아 계속해서 혈액량이 감소하는 경우 쇼크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심장질환 : 심장의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경우 또는 패혈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장질환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 전립선 비대증약, 항우울제 등 약물 :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으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장애 : 파킨슨병, 당뇨병성 신경병증 또는 말초신경병증 등으로 이해 자율신경계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확장 :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높은 온도에 노출 되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을 때 등 혈관이 확장되면서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증상 및 징후

-어지러움 :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며 갑자기 일어날 때 순간적으로 눈 앞이 핑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두통 : 머리가 무겁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저혈압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피로감 : 전신이 무기력하고 피로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가슴 통증 :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신 : 누웠거나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실신할 수 있습니다.

-집중력 저하 :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면증 : 잠에 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압 진단하기

-혈압 측정 :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혈압계를 이용하여 측정합니다. 충분한 휴식 후 편안한 자세에서 측정해야 하며 3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값을 구합니다.

 

-혈액 검사 :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혈류 장애 등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색소, 적혈구 용적률, 백혈구 수 등을 측정 합니다.

 

-소변 검사 : 체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단백질, 크레아티닌, 요산 등을 측정합니다.

 

-심전도 검사 : 심장 질환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 심전도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리듬과 기능을 평가합니다.

 

-기립경 검사 :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해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 기립경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워있다가 천천히 일어나면서 혈압과 맥박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일상에서 저혈압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식사 :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 :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지만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꾸거나 머리를 아래쪽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 복용 전에 의사와 상담하고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일부 약물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 :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등의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저혈압 관리 및 치료 방법

-생활습관 개선 :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술과 담배는 저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치료 : 체액량 또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약물이나 혈관 확장제 등을 사용하거나 교감신경 자극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수액 치료 :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 경우 수액 치료를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저혈압 증상을 완화 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저혈압 환자를 위한 식사 가이드

-균형 잡힌 식사 :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 제한 : 체내 수분량이 많아지면 오히려 혈압이 낮아 질 수 있으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으며 과도한 수분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카페인 음료 자제 :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 시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혈압이 낮아질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 예방 빛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 하루 1-2리터 정도의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적당한 운동 :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면 혈액 순환이 좋아져 저혈압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사우나, 찜질방 피하기 : 실신 등의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서 있는 자세 피하기 : 불가피하게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다리 정맥혈의 정체를 막기 위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