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은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기온과 습도가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조건에서는 인체의 체온 조절 시스템이 과도한 부담을 받게 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폭염은 열 관련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발진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폭염에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폭염 시기에는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체온 조절을 위해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철 흔히 발생하는 질병들
-열사병 :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체온이 상승하고 두통, 어지러움,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탈진 : 과도한 수분 손실과 전해질 불균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체온이 상승하고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사병과 달리 의식 저하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식중독 :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탈수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방병 :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가 클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 :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의 감염병 입니다.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퇴치제를 사용하고 모기가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사병 예방법
열사병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걸리기 쉬운 질병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날씨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햇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열사병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물이나 이온음료등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때 체온을 낮추기 위해 찬물로 샤워하거나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물을 마시게 하거나 손발을 주무르는 등의 행동은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탈수와 열탈진 대처방법
탈수는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현상으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심한 갈증, 입마름,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음료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여름 질병인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손실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온이 상승하고 두통, 어지러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열사병과 달리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폭염 속 피부 건강 지키기
자외선은 피부 노화, 색소침착, 일광화상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으며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도 잊지말아야 합니다.
무더위 속에서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길 수 있기에 보습에 신경 써야 하는데 수시로 수분크림을 발라주고 하루에 1.5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 관리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식중독균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식품 보관과 조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식품을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육류나 생선류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고 냉동식품은 해동 후 재냉동 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리 시에는 손씻기, 칼과 도마 구분 사용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 해야 하며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해야 혹시 모를 식중독균을 박멸할 수 있습니다.
수분섭취와 영양관리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온열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하루에 최소 1.5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체력소모가 크므로 영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콩, 두부 등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갈증 해소를 위해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외 활동 시 폭염으로 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법
실외에서 낮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의 옷을 입으며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부채 등을 이용하여 체온을 조절하고 시원한 물로 샤워하거나 물놀이를 통해 체온을 식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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